[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잠시 주춤했던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7월 원자재 수입가격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는 지난달 253.14로 지난달에 비해 12.28포인트가 올랐다. 코이마 지수는 지난 1995년 12월의 수입원자재가격을 100으로 설정하고 가격 변화를 표시하는 지수다. 4월과 5월 사상 최고치 경신하다 지난 6월 원유, 금. 비철금속 등이 하락하며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또다시 지수 발표 이후 가장 높이 올라간 것. 지난달 레바논·이스라엘 사태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한 데다 비철금속, 금, 유화원료 등의 주요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국제적 투자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비철금속제품(7.11%)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원유와 금이 포함되어 있는 광산품(5.75%), 유화원료(5.47%)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면 안정적인 수급을 보인 유·무기원료(-0.38%)는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품목은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옥수수 ▲원유 ▲금 ▲팜유 ▲고지 ▲나프타 ▲프로판 ▲파라자일렌 ▲에틸렌글리콜 ▲슬래브 ▲전기동 ▲니켈 등 18개 품목이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중동지역 정세불안과 여름철 수요증가로 유가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다시 다른 주요원자재들의 가격상승을 불러일으켜 국내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